지식과 지혜 어느 영역이 더 필요할까요?
강의 중 어느 학부모께서 던진 질문입니다.
당황스런 질문이라 잠깐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이 두가지는 삶에 있어 각 다른 영역이지만 상호 보완이 필요한 영역이라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우선일 순 없을 것입니다.

지혜는 고통과 부족함을 느끼는데서 나옵니다.
어부들은 고기가 잘 안잡히면 바다를 보면서
"바람이 한번 불어야 할텐데....."라고 얘기한다고 합니다.
태풍이 불어와 바닷속까지 뒤집히면 , 산소가 풍부해지고 먹이가 많아 집니다.
그러면,고기들은 활동을 많이 하게 되고 어부들은 고기를 많이 잡게 됩니다.
지식과 지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반증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태풍이 불어 올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무섭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가면 하늘이 높고 맑듯이 우리의 마음도 깊어지고 생각이 맑아져서 한층 성숙해 집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우리에게 고통이 없다면 무엇으로 만족을 얻겠는가" 라고 물었습니다.
고통은 감사함을 알게하고 감사함으로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지혜가 생기면 우리 인생은 견딜만 함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의 공부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해 채우려 하거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는 활동 즉, 내적 동기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학습 활동에 있어 지식과 지혜의 상호 작용은 스스로 피드백을 해 주는 자정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허락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판단에 대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셔야 합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을 믿어주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감기에 걸려도, 배 좀 고파도, 잠깐 동안 친구 없어도 괜찮습니다.
다음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위험하거나 공공질서를 방해하는 행동이 아니라면 자연의 결과에 맡기면 됩니다.
부모는 자신의 불안만 다스리면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진짜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쌓아나갈 것이며, 아이는 독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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