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 나를 찾아가는 여행, 그리고 몸과 삶의 기록 -
오늘은 가볍게 일독해 주세요. 😊
초등학교 5학년 가을 운동회.
키 140cm, 몸무게 40kg. (어릴 적엔 참 날렵했답니다. 😄)
백군을 상징하는 흰색 모자를 쓰고 기마전을 하다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마지막 릴레이까지 뛰었던 아이.
지금,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중년의 어른.
둘 다 '나'의 모습입니다.
시간은 1차원의 직선으로 흐릅니다.
3차원 세계에서 찰나의 '나'를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운동회에서 넘어진 기억은 생생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지 않는 이유는
그 순간들과 현재가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아니, 그러한 노력을 해보려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최근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 나는 나의 몸을 하나의 '대상'처럼 인식했습니다.
키, 몸무게, 혈압수치처럼 나를 숫자로만 평가하고,
주식이 오르면 기뻐하고 떨어지면 우울해하듯,
진짜 '나'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퇴근 전, 내일 해야 할 목록을 적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 목록들이 한꺼번에 떠올라 나를 압박합니다.
오랜 세월 반복해도, 매번 새롭고 무겁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과 잘하고 싶다는 의욕이 나를 짓누릅니다.
숙면을 취한 지도 오래입니다.
머리카락은 술술 빠집니다.
'몸'을 단지 소유물처럼 여긴,
오만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더 나은 삶, 성장을 위해서는 몸뚱이 쯤은 참아줘야 한다" 는
스스로에게 존중 따위는 없는 거만한 생각이었습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
모두가 '나'입니다.
과거의 몸, 현재의 몸, 미래의 몸.
모두가 '나'입니다.
몸은 대상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가 '나'여야 합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강해지면서도 동시에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이겨내고 싶다면, 먼저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걷고, 호흡하고, 계절을 느끼고,
삶을 사랑하고, 휴식하고, 노래하며…
나는 누구일까?
기록을 권해봅니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콘텐츠는
오직 나만의 고유한 영역입니다.
기록을 통해
과거와 화해하고,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꿈꾸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찾아가는 일.
이보다 더 행복한 여행이 있을까요?
저는 매일 만보 걷기에 도전하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
✨ 오늘의 질문
"나는 누구인가?"
오늘 하루, 자신에게 이 질문을 조용히 던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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