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 산책

교육, 삶, 그리고 행복에 대한 작은 고백

by hyosong 2025. 5. 10.

- 교육과 삶, 그리고 행복에 대한 단상

🌿 바람이 좋습니다. 햇살이 따스합니다. 그리고 여름이 다가옵니다.

바람이 분다는 건, 자연이 숨 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햇살이 따사롭다는 건, 오늘 하루가 우리를 위해 활짝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여름의 초입에 서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대지를 내리쬐고,
그 아래서 여름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이 뜨거울수록 가을은 풍성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풍요로운 결실을 위한 준비의 시간 속에 있습니다.

 

📚 교육 시장의 네 계절, 반복되는 변화의 파도

제법 오랜 기간 사교육에 몸담았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교육 시장, 특히 사교육 시장은
매년 네 번의 커다란 파동을 겪습니다.

  • 신학기라는 시작의 열기
  • 여름방학이라는 성과의 중간점검
  • 2학기라는 반전의 기회
  • 겨울방학이라는 다음 해를 준비하는 전쟁

이 네 번의 변동은
학생과 학부모, 강사와 학원장 모두를 긴장시키고
각자의 입장에서 ‘변화’와 ‘생존’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 [학생] “행복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6월이 다가옵니다.
중간고사 성적이 생각보다 안 나왔습니다.
‘기말고사에는 잘할 거야’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엄마에게도 당당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수학 문제는 같은 문제인데 자꾸 틀립니다.
국어는 더 어렵습니다.
개념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개념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어 단어를 외워도 3시간 뒤면 머릿속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켠은 분명히 말합니다.

“행복해지고 싶다.”

 

👩‍👧 [학부모] “이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를 보면 예쁩니다.
그러다 문득 성적이 떠오릅니다.

수학이 문제입니다.
영어는 더 큰 걱정입니다.
학원을 옮겨볼까 생각하며 네이버에 검색을 해봅니다.

아빠는 말합니다. “학원 그만 다녀. 의지도 없는데 돈만 나가.”
그 말이 서운합니다.
마음속에서 묘한 미움이 올라옵니다.
아이와도 대화가 어렵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생각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 [강사]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좋은 학원입니다.
원장님도 괜찮습니다.
학생들과도 무난하게 지냅니다.
열심히 수업도 합니다.

하지만 성적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보람은 점점 희미해집니다.
성장도, 비전도 보이지 않습니다.

학생이 줄어듭니다.
새로운 아이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학원을 떠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업 준비에 집중이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 [원장]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걸까.”

10년 전 추억을 되새깁니다.
학생이 가득 찼던 교실, 줄 서서 등록하던 시절…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좋은 강사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구한다 하더라도 급여 체계가 맞지 않습니다.
홍보도 막막합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너무 어렵고, 비용은 부담스럽습니다.

주위 원장들과 교류를 합니다.
불황에도 다들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더 불안합니다.
두통이 시작됩니다.

그래도 학원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합니다.
청소를 하고, 학생 관리일지를 확인합니다.
SNS를 들여다보고, 좋은 자료를 공유하고, 강사들과 소통합니다.

그러다 문득, 멈춰섭니다.

“애들을 어떻게 모으지? 과학 선생님은 어디서 구하지?”

답이 없고, 부정적 생각에 한쪽 뇌가 먹먹해집니다.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 길 위에서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

 

💡 결국, 문제는 '내 안에' 있었습니다

시험이 망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시험도, 경제도, 대학도 아닙니다.

세상에 문제가 있는게 아닙니다.

지구가 미쳐 날뛰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함수를 몰라도, 영어 문법이 부족해도, 수입이 조금 줄어도 하늘이 무너지진 않습니다.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우리는 무엇을 바랐나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그것이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험 성적, 대학 진학, 학원 비용, 입시 전략…
수없이 많은 조건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스스로 괴로워합니다.

 

🎨 행복은 나만의 ‘속도’와 ‘방향’을 찾는 것

우리는 모두 빛의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낙오하지 않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달리는 속도가 나의 속도는 아닙니다.

잘사는 사람은
나의 에너지, 나의 페이스, 나의 디자인을 이해합니다.

그 속에서 균형을 찾습니다.
그 속에서 진짜 행복이 보입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에게 맞는 공부
부모에게 맞는 소통
강사에게 맞는 비전
원장에게 맞는 운영

스스로의 포지셔닝을 찾는 교육이 행복의 시작입니다.

 

🛤 이번 기말고사, 방향부터 다시 정해보세요

공부도 좋지만,
그 전에 스스로의 속도와 출발점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에서
힘겹게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걷는 것.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고,
행복으로 향하는 진짜 길입니다.

부자 VS 잘사는 사람 VS 행복한 사람

❤️ 마무리하며 : 지금 이 순간,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불안과 경쟁 속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순간만큼은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내 안의 중심에서 출발하는 삶.

그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진짜 교육, 진짜 행복입니다.

 

 

효송코치의 진로 입시 학습 정보 (학부모 전용)

#대입 #고입 #정시 #수시 #생기부 #수능 #모의고사 #부산입시컨설팅 #부모교실 #자녀교육 #대입컨설팅 #고교학점제 #학생부관리 #효송코칭연구

open.kakao.com

 

 

 #입시스트레스해소, #교육과행복, #잘사는삶, #공부동기부여, #교육칼럼, #학부모생각, #학생상담사례

반응형